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그림강의) 그림을 어디서 부터 배우면 좋을까? (하편)

그림강의

by 해문 2022. 5. 6. 18:35

본문

그림을 어디서부터 배우면 좋을까? 그림 배우는 순서 공략!(하편)

 


 

그래서 그림은 어디서부터 배우면 좋은데?

전 강의에서 한번 장황하게 그림을 시작하는 단계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았다. 여러 사람들이 겪는 문제점과 간단한 해결방법을 서술했고, 그림을 지속해서 그리는데 흥미가 얼마만큼 중요한지 설명했다. 

 

원래는 한방에 이번 이야기 까지 다 적어보려고 했지만, 분량 조절 실패로 하편까지 나눠서 작성하게 되었다. 그만큼 그림의 시작과 흥미는 중요한 이야기이다. 때문에 하편부터 들어와서 본 분들이 있다면 상편을 먼저 보고 오길 권하고 싶다.

 

이번 글은 첫단추도 스무스하게 잘 달았고, 그림에 대한 흥미도 뿜뿜 올라오고 있다는 가정하에 시작하겠다.

 

 

활용도에 대한 접근

굿즈 커스텀 의류
컨텐츠 용으로 만든 종이인형들

 

 

 

역설적으로 들릴수도 있지만, 그림에서 그림이 중요하지 않은 경우가 종종 있다. 시각적으로 보조해 주는 역할을 할 경우이다. 대표적으로 인스타그램에서 볼 수 있는 일상을 소재로 한 인스타툰 들이 있다. 그중에서도 메시지 전달 중심의 툰이 그렇다.

 

그런 종류의 SNS기반 만화 작가님들을 보면 본래 실력보다 공을 덜 들인 작품으로 웬만한 정식 만화 플랫폼 작가의 버금가는 인기를 보여준다.

 

이유는 작업 시간을 절약하여 빠른 연재 속도를 통해 컨텐츠 자체에 좀 더 몰입 시킨 결과이다. 오히려 간단하고 보기 편한 그림이 한참을 그 자리에서 머물게 하는 효과를 주는 것이다. 

 

이렇듯 그림은 사실 필요한 만큼만 잘 그리면 된다. 스킬이 좋아서 손해볼 것은 없지만, 굳이 필요 이상 스킬을 키우기 위해 스트레스받으며 그림을 그릴 필요도 없다는 뜻이다.

 

때문에 본인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어떤 그림으로 표현했을때 좋은 시너지와 효과를 볼 수 있는지 생각하고 그림을 시작해 보는 것이 좋다.

 

 

 

예시)

  • 이야기 서술 중심인 경우 : 만화 
  • 스트릿 문화, 힙한 스타일을 표현 할 경우 : 그라피티, 팝아트 등 
  • 표지, 커버 등 출력물 : 대중적이고, 시각적으로 편안한 그림 

 

위의 예시 처럼 눈에 보이도록 내 그림을 어떻게 활용할지 생각해 보고, 여러 사례들을 찾아보자.

 

창작 활동은 절대 맨땅에 헤딩해서 하는 것이 아니다. 누가 얼마나 필요한 정보를 잘 찾고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성장 속도가 달라질 것이다.

다행히 요즘 작가들은 자기 이야기를 하는데에 거리낌이 없다. 작가들이 활동하는 커뮤니티를 찾아서 용기를 내 조언을 구해보고 어울리자 오프라인이 어렵다면 온라인 SNS를 통해서도 충분히 양질의 정 보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놀이에서 부터의 접근

 

그림 스터디 모임때 사진
선물용 그림 액자

 

모든 사람이 그림을 생산을 위해서 배우진 않는다. 일상에 취미 활동으로 배우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이런 사람들에게 " 뭐 좀 만들어봐 "라고 말해봤자 그저 눈을 멀뚱멀뚱 뜨고 " 왜? "라는 대답만 돌아올 뿐이다.

 

그림은 생산 뿐만 아니라 증거물이 남는 소비 활동이 되기도 한다. 영수증처럼 결과물이 남지만 딱히 필요에 의한 그림은 아닌 것이다. 한편 결과물에 뿌듯함과 즐거움을 느끼기도 하지만 그리는 과정 자체가 즐거운 사람들도 있다.

 

위에 서술한 내용에 속한 사람들 이라면 '어떤 걸 해야 할까?' 라기보다는 '어떻게 가지고 놀까?'를 한번 생각해 보자.

 

 

ㅇ첫째 본인이 사람들과 어울리기 좋아하고, 사교성이 좋다.

 

이런 분들은 이미 있는 모임에서 어울리거나 새로운 모임을 만들어 운영 하는걸 추천한다. 의외로 공통 관심사를 갖고 있는 사람들과의 모임은 유쾌하다. 필자는 내향적인 사람이라 새로운 사람들과의 잦은 만남은 그렇게 좋아하지 않지만, 작가들 모임은 종종 나가서 어울리곤 한다.

 

많은 자극이 됨은 물론이고, 무척이나 즐겁다. 

 

어울리다 보면 이 사람들이 나의 선생님도, 동료도, 친구도 되어준다. 혼자서 절대 답이 나오지 않던 문제도 손쉽게 풀리고, 이미 경험이 어느 정도 있는 작가들의 조언은 현장이 아니면 절대 들을 수 없는 값진 경험치가 된다.

 

물론 놀기만 하는 모임은 이도저도 안되니 되도록 양질의 모임에서 활동하길 권한다. 

 

같이 전시 활동도 해보고, 페어도 구경 다니다 보면 이만큼 좋은 취미도 없다는 생각이 들것이고, 덤으로 현대 문명을 살아가는 지성인처럼 보이는 효과도 있다.(농담)

 

 

ㅇ취미 활동 만큼은 조용히 혼자 즐기고 싶다. 내향적인 성격이다.

 

근래에 와서 많은 분들이 개인의 삶에 더 집중하게 된 것 같다. 특히 코로나가 창궐하면서 변화해 가는 속도가 엄청나 진 것 같다. 때문에 그림도 혼자 즐기고 싶은 사람들이 있을 것 같다.

 

솔직히 난 혼자서 그림 그려도 재밌다. 누가 안 시켜도 하루 종일 그릴 수 있다. 근대 혼자 오래 많이 그려봐서 그런지 더 재밌게 그리는 방법도 알게 되었다. 

 

그것은 내가 사용하는 물건들에 직접 그림을 그려 넣는 것이다. 뭔가 내 손길이 들어간 그림들은 더 애정도 가고 만드는 과정도 재밌다. 또한 주변 지인에게 보내는 선물로도 이만한 게 없다. 그냥 물건만 주는게 별로라고 느껴질 때 직접 커스텀한 제품을 주면 상대도 기분 좋고, 선물한 당사자도 흐뭇하다.

 

의류의 경우 대표적으로 마플샵, 레드 버블 등의 사이트를 사용하면 누구나 쉽게 커스텀 의류, 제품을 살 수 있고, 기존에 사용하던 의류에 직접 손으로 그림을 그려 넣는 방법도 있다.

 

다이어리에 직접 넣을 스티커를 만들어 붙이면 다꾸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도 좋은 동기부여가 되고, 나만의 명함이나 선물용 카드를 만들면 특별한날 사용하기에 좋다. 예전에는 소량생산이 어려웠지만 요즘에는 소량생산만 전문으로 하는 업체가 많아졌으니 활용하면 재밌는 경험을 많이 할 수 있을 것이다. 

 

 

 

 

마치며

 

 

나는 사람들이 그림을 일부 사람들이 즐기는 취미가 아니라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컨텐츠가 되길 바란다. 그래서 그 시작도 즐겁고 행복한 여행이 되길 바라며 이 글을 썼다.

 

앞으로도 강의는 계속 쓰겠지만 그때는 나 혼자가 아니라 여러분들의 소중한 경험도 함께 녹여내어 공유할 날이 되면 좋겠다^^

 

 


 

-문의-​

Tell.010 5680 8281

E-mail.dhgudans123@naver.com

kakao.https://open.kakao.com/o/sl6vPiE

instagram. @haemoon_ohm

​@haemoon_works

관련글 더보기